전주 완산경찰서(서장 강황수)는 수화통역센터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주시 수화통역센터(지부장 송재승)는 청각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한 수화통역서비스와 직업․취미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매일 30여명의 농아인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께 센터에서 진행된 교육은 완산서 김완근 여성청소년계장이 강사로 나서 시설 관계자와 이용자들에게 성폭력 유형과 피해 신고방법, 성폭력범죄자 처벌내용, 장애인의 권리보장 절차 등을 설명했다.

수화통역센터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이용자들이 상처를 받는 사례가 많은데 경찰에서 장애인의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주어서 든든하다”며 “앞으로 장애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 주길 바라며, 정보가 부족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폭력, 학대 등 예방교육을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원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신혜린기자·say32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