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특별방역을 시행키로 했다.
이는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조치로, 9월말까지 가금관련 시설 점검 및 구제역 일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10월부터 AI 및 구제역 특별방역을 선제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AI 발생 상시화로 백신접종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AI 방역 종합대책'을 마련해 철새가 도래하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AI 발생시에 준하는 특별방역을 추진키로 한 것.
정부는 방역취약 농가(1,538호)별로 지자체 전담공무원(584명)을 지정해 월 1회 이상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전업규모 산란계토종닭오리(2,498호)는 농식품부 주관 담당자(443명)를 통해 일일 유선확인 및 월 1회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또 농업인과 지자체 방역인력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지자체별 기동방역대(4,000명) 구성 및 도상훈련 실시(지자체별 1회 이상), 가축거래상이 취급하는 가금은 출하전 검사, 도축장에서 매일 검사 실시 등을 추진하며, 10월부터 4개월 간 AI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심각' 단계에 준한 방역 실시, 지자체 AI방역대책본부상황실 설치, 주요 거점 통제초소소독시설 설치, 농장출입 최소화 등에 노력한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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