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간 군산 은파를 지켜온 ‘뮤직포유 가을음악회’가 오는 16일 오후 7시 군산 은파물빛다리광장에서 열린다.
  174번째 토요 음악감상회이기도 한 이번 초청음악회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부 ‘클래시컬 군산’에서는 소프라노 김진희·정자영, 테너 김규욱, 바이올리니스트 꼬냐힌 아렉산더 샤샤, 비올리스트 스키바테티아냐, 피아니스트 김수미 등이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군산시향에서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는 꼬냐힌 아렉산더 샤샤과 스키바테티아냐는 부부 음악가로도 유명하다.
  2부 ‘아름다운 노래(FM)’에서는 ‘FM 노래모임’ 회원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현화영, 임덕희, 문지숙, 정미리, 염계영, 임복현, 조찬백, 김윤애, 조미경, 강경숙, 이윤자, 김보석, 국길환, 정수완, 김완수, 이규진 등이 출연, 영화 주제곡, 가요 등을 들려준다.
  유진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해숙 시낭송, ‘오은미와 친구들’의 훌라댄스와 라인댄스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황손 이석이 특별 손님으로 출연해 깜짝 공연도 펼칠 예정.
  매년 사재를 들여 공연을 마련하는 뮤직포유 강석종 대표는 “매년 뮤직포유에 참가한 연주자들이 서로 다음 공연을 약속하는 모습을 보니 뮤직포유 공연이 내 고집대로만 할 수 없는 ‘모두의 공연’이 된 것 같다”며 “언제까지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까지 재미있게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찾아 즐겨주시길 빈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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