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위험이 높았던 전북 장수군 수분재 금천마을 앞 도로(국도 19호선)가 시설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안전한 도로로 다시 태어났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남원국토관리사무소(소장 장복수)가 국도19호선 장수군 번암면 금천마을 앞 내리막길 위험구간의 도로(교통)시설개선공사를 최근 마무리 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도19호선 장수 수분재 내리막길 구간은 최근 3년간(‘14년 이후) 과속,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에 따른 교통사고가 7건*이나 발생, 주민들로부터 개선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도로관리청인 남원국토사무소와 교통안전기관(장수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이 지난 4월 현장조사 및 도로시설개선 대책방안을 강구했고, 지난 5월 공사를 발주했다.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 앞 위험 구간의 시설을 개선(좌회전대기차로 및 보도설치)하고, 교통시설물(과속단속카메라, 신호기 등) 등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남원에서 장수읍으로 가는 중요 길목인 수분재(약3.8km) 모든 구간에 대해 차선도색을 실시하고, 안전시설물과 표지판 정비, 시계가 불량한 구간에 대한 환경정비도 마무리했다.

남원국토사무소 장복수 소장은 “앞으로도 국도 위험구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더 편리하고 안전한 국도를 만들기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국토관리사무소는 전북 동부지역 6개 시·군*의 국도(L=428.3㎞)와 국가하천(섬진강)을 관리하고 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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