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관장 김병재)은 원광대학교 미술학과 조은영교수가 추천한 에드워드 사이드 저자의 ‘오리엔탈리즘’가 이달의 명사추천도서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은영 교수는 ‘오리엔탈리즘’은 동양을 지배하고 재구성하며 억압하기 위한 서양의 제도와 스타일이라고 정의하며 책은 이런 사상의 발전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동양에 대한 두려움과 열등감을 서양이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밝히고 또한 동양의 사회가 본질적으로 서구와 다르지 않으며 동양과 서양의 인식론적 구별 자체를 비판한다.

과거에서부터 시작된 생각과 사상이 현재 서양의 외교정책에 반영되고 동양에서 알게 모르게 생겨나는 열등감 등 과거의 잘못된 인식과 식민지배로 생겨난 사람들의 생각을 들려준다.

조은영 교수는 “오리엔탈리즘을 읽으면 서양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이해하고 깨우칠 수 있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