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산 활공장에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2017 고창군수배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하치경과 장우영 선수가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본 대회는 장거리 스피드 경주(X-C)로서 대회성적이 국내 및 세계랭킹에 반영되는 국제급 항공대회다.

(사)대한민국항공회가 주최하고 고창군패러글라이딩협회(회장 유정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선수를 중심으로 중국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선수 등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기를 펼쳤다.

군 관계자는 “단 한명의 부상자 없이 뜨거운 열기 속에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패러글라이딩이 일반인들에게 어렵고 위험한 레포츠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안전수칙을 준수한다면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더욱 사랑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유치한 고창 방장산 활공장은 사계절 안정적인 바람과 이륙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춰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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