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종규 부안군수를 비롯한 각계 단체와 노인회, 이장, 부녀회장,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2018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관 주도의 일방적인 예산편성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제안·선택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는 주민참여예산제도 및 절차, 2017년도 재정현황 및 분석, 2018년 재정운영 여건 및 예산편성 방향 등에 관한 설명에 이어 참석 주민들과의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군 예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을 통해 모든 정책의 바탕에 소통·공감·동행 정신을 새겨 넣고 군민의 생각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오는 23일까지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신청 받아 각 읍면 지역회의를 거쳐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서 심의를 통해 2018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55건, 약 37억원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제안 받아 37건, 약 10억여원의 사업을 반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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