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조선사의 수주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11일 신보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된 정부의 중소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원활화 정책에 맞춰 ‘중소조선사 RG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이번 특례보증은 중소조선사가 정책금융기관에 RG발급을 신청하면 신보가 발급금액의 75%에 대해 보증을 제공해 위험부담을 완화하는 구조로 2020년 말까지 총 750억 원(RG 발급금액 1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은 국내 기업이 발주하는 선박건조 수주를 위해 RG발급을 요청하는 조선업 영위 중소기업이며, 신용도에 따라 신청기업 당 최대 70억 원(RG발급 기준 100억 원 까지 가능, 기존 보증 포함한 금액)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료도 0.5%포인트 참가해 기업의 부담을 최대한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신속한 보증 지원을 통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조선사의 조속한 경영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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