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가 ‘쯔쯔가무시증’을 일으키는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가을철을 맞아 야외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쯔쯔가무시증은 국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대표적인 질병으로 주로 가을철에 연간 환자의 90% 이상이 보고되는 전형적인 계절성 감염병이다.
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추석을 앞둔 벌초, 가을철 산행, 밤·도토리 줍기 등 야외활동 후 10일~12일이 지난 후 고열과 두통, 오한 등의 감기증상과 피부발진, 가피(검은딱지)가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야외에서 풀숲과 접촉 가능한 모든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하며, 기피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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