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내 전주중앙초등학교 담장이 한옥형으로 교체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기존 담장 자재의 재활용을 위해 담장 틀과 벽돌 등을 시민들에게 무상 지급했다.
전주시는 전주중앙초교 담장 재활용 신청을 접수한 총 18명 중 현재까지 10명에게 철거된 담장 틀 60개와 벽돌 등을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식담장 설치 사업은 연간 1000만 명이 찾는 전주한옥마을 내 초등학교의 기존 적벽돌 담장을 철거하고, 총 길이 276m, 높이 1.5~2.4m의 전통 와편 담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담장 설치사업은 한옥마을의 경관을 개선시키고, 교육과 문화 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으로 인해 철거되는 자재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시민의 손에 의해 새 생명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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