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전동스쿠터 일부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 기준이 부적합 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의료용 전동스쿠터 5개 업체 5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주행거리, 최대속도, 정지거리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정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5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주행거리, 정지거리, 야간주행안전(전방주행등 밝기) 성능에서 기준에 부적합했다.

또 보유기능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으며,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행거리는 일부 제품이 기준을 미달했고, 주행 최대속도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정지거리와 야간주행안전의 경우, 5개 제품 중 2개 제품이 성능에서 기준이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회전 및 등판성능, 소음, 방수 등의 성능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보유기능 및 경사로 밀림 등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의료용 전동스쿠터를 처음 사용할 때는 설명서를 숙지한 후 보호자와 함께 넓은 장소에서 사전에 충분히 연습한 후 사용해야 한다”며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사용 전 반드시 브레이크 등 주요 장치의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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