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탄소산업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정동철)이 최근 탄소섬유 생산원가 절감 쾌거에 이어 원천기술 개발과 관련한 글로벌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독일의 탄소복합재 전문기관인 MAI 카본클러스터(회장 드렉슬러)와 향후 4년간 150만 유로(한화 20억 상당)의 예산을 들여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럽을 대표하는 탄소복합재 클러스터인 MAI 키본은 뮌헨(M)과 아우구스부르크(A), 잉골슈트트(I) 등 독일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탄소복합재 협회로,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BMW와 Audi 등 탄소 관련 기업 및 기관 등 100여개로 구성돼 있다.
기술원과 MAI카본은 앞으로 공동연구(R&D), 교육훈련, 사업화, 네트워크 구축 및 커뮤니케이션 등 5개 분야에 걸친 공동 사업을 통해 탄소복합재 산업의 국제화 요구에 대응키로 하고, 국내 대응기관은 기술원이 전담키로 했다.
정동철 원장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세계 유수연구소와의 공동연구 및 선진기술교류, 연구역량 향상을 통해 전주가 대한민국 탄소산업 중심지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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