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원장 강신재)는 13일부터 전북지역 조선기자재산업 전·후방 관련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ICT 공정혁신 및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3차 지원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조선업 불황으로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에 신규 매출 창출 동력을 부여하고자 ICT기술을 접목한 공정혁신 지원 등 스마트공장 솔루션 도입을 통한 지역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 기업은 전북 지역에 본사, 지점, 공장이 있거나 또는 부설연구소를 둔 개인 및 법인기업으로, 선박구성부분품을 제조하는 조선기자재업체로써 최근 3년 이내(공고일 기준) 조선기자재 납품실적 증빙이 가능하고 조선기자재 전업률이 20%이상인 기업이다.
 지난 2차 공고에는 조선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전업률을 30%에서 20%로 낮춰서 지원기업을 모집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재무상 어려움으로 인해 ‘최근 2년간 부채비율 500% 이하와 유동비율 50% 이상’의 지원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사전지원제외 대상기업에 포함됐다.
 이번 3차 공고에는 이러한 조선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상기 지원조건 중 1개 조건만 만족할지라도 해당기업을 사후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스마트공장 기초 및 중간1 단계 수준’에 맞는 현장맞춤지원으로, 기업당 최대 7천만원까지 12개 정도의 기업을 지원한다.
 또한 선정된 기업 중 지역대표공장 설치를 희망하는 1개 기업에게는 지역특화산업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최대 1.4억원까지 지원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장기간의 조선업 불황과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의 악재로 도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매출 및 고용이 급감되고 상당수 폐업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이번 기업지원사업이 사업다각화를 고려하고 있거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신규 매출 창출을 위해 생산체계 개선을 희망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단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3차 모집기간은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이고, 이후에는 수시모집으로 신청기업을 접수한다.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 관련자료는 전북TP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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