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12일 ‘AI 차단방역을 위한 읍면 담당자 회의’를 개최하고 상시예방체계 구축과 선제적인 AI 차단방역대책 수립에 무릎을 맞댔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계절에 관계없이 AI가 발생하는 추세이고 해외 AI 발생도 예년에 비해 유입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시기가 도래하기 전 농장방역사항 확인 및 현장점검 강화 등을 통해 AI발생을 최대한 억제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AI 발생과 방역조치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다시는 국가재난형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 지도·점검 강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동시에 차단방역대책으로 가금농가 전담공무원을 활용해 농장주와 매일 1회 전화 또는 문자·카카오톡 메신저 등 농장 방역사항 확인 및 현장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또 AI 임상증상을 매일 관찰해 1일 평균 대비 2~3배 폐사율 증가, 3~5% 이상 산란율 저하 등 AI 의심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농가 홍보 지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10월부터는 철새에서 AI가 주변국에서 검출되거나, 철새정보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철새 이동․분포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AI 발생은 불가항력적이지만 AI로 인한 심각한 경제적 피해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행정과 축산농가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AI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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