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들어 총 4,04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남원시가 올해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서 총 5,14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한 목표치의 78.7%에 이르는 수치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일자리가 복지’라는 슬로건 아래 이환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좋은일자리대책본부’를 지난 7월 발족하고 좋은 일자리를 발굴해나가고 있다.

지역청년 취업할당제, 사회적기업 육성, 투자유치를 통한 민간기업 일자리 창출,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다.

먼저 ‘지역청년 취업할당제’는 관내 고등학교 졸업자를 관내 기관과 기업에 우선 취업 알선하는 정책으로, 이를 통해 현재까지 16개 기관·기업에 99명이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방학 중 대학생 일자리사업’은 40명에게 행정체험과 경제적 자립심을 키워주는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과 중·장년을 신규로 채용하는 기업에게 매월 50만원에서 80만원을, 근로자에게 200만원에서 300만원을 지원하는 청·중·장년 취업지원사업을 통해서도 66명이 24개 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두 번째는 사회적기업 육성 정책으로, 올해 남원시에서는 예비 사회적기업 4곳과 마을기업 1곳이 탄생해 총 18개의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에서 200여명이 행복을 나누게 됐다. 남원시는 아카데미와 컨설팅을 통해 사회적가치 실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비지니스 모델 창출로 주민소득 증가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세 번째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한국음료 300억원, 영우냉동식품 180억원, GMF 150억원 등 5개 기업의 증설투자로 2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기대되고 있다. 남원시는 투자진행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더불어, 노암산업단지와 사매일반산업단지 분양을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근로자 역량강화 교육, 중소기업 집진시설 개선, 화장실 개보수 등 일하기 좋은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네 번째로는 맞춤형 취업알선으로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고용과 복지를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전문상담사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18명이 교육을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을 통해 지난 7월말 기준 675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노인들의 소득창출과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노인일자리 예산 140명분을 추가로 확보해 1,975명의 어르신들이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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