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 대표적 농산물인 고추와 양념채소를 융․복합한 임실엔양념식품육성산업이 다양한 제품개발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13일 군청 농민교육장에서 임실N양념식품육성사업 제품개발 연구용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개발된 제품에 대한 시식회와 함께 맛과 기능성 등에 대한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심 민 군수를 비롯해 양념사업단 운영․자문위원, 재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식회 행사에는 맛김치, 깍두기용으로 분말형태의 김치양념 1종과 부대찌개, 순두부찌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만능양념 2종, 피자 핫소스용인 고추액상소스 등이 선 보였다.

특히 분말형태의 양념제품으로 만들어진 맛김치와 깍두기 치즈맛 핫소스 등은 참석자들의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맛과 기능성 등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이날 선보인 제품들은 최근 1인 가족의 증가와 혼밥족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 트랜드에 맞춘 간편하고 맛깔스러운 양념식품으로 평가 받았다.

군은 작년부터 임실양념식품제품개발을 위해 한국식품연구원부설세계김치연구소와 임실군, 사)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 임실양념채소생산자 연합회간 업무협약을 체결, 각종 양념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와 함께 내년도 양념가공공장 준공을 앞두고, 고추를 매개로 한 다양한 양념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열리는 ‘제2회 임실아삭아삭김장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차별화된 맛있는 양념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들을 상품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사업화 방안을 적극 검토, 추진해 나가겠다”며 “또한 오는 11월 두 번째로 열리는 김장축제페스티벌행사 등을 통해 임실군을 명실상부한 양념사업의 선두두자로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이 추진 중인 임실엔양념식품산업 육성사업은 지난 2015년 전라북도 향토산업육성 신규지구 지정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선정, 2018년까지 4년간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단운영과 역량강화, 연구개발, 홍보마케팅, 양념가공공장 등을 구축하고, 제품개발과 가공공장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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