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의장 유기홍)는 13일 ‘제283회 임시회 본회의 휴회’ 선언에 대한 기자회견을  장수군청 브리핑 룸에서 가졌다.

지난 6일 장수군의회는 제28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군정질문과 추가경정예산안 설명회를 계획했으나 최용득 군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하자 “군수의 대리답변을 더 이상 듣지 않겠다”며 휴회를 선언했다.

유기홍 의장과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장수군수는 직무유기를 하지 말고 임시회 요구를 하고 참석하여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과 군정질문에 책임있게 답변하라! ▲병세로 인해 인지능력 부족과 사리판단이 안되면 병가를 내고 치료와 요양을 하라! ▲의회에서 설명과 답변을 단 한번도 하지 못 했다는 치욕과 선례를 남기지 마라! 는 주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장수군수는 지난 3년동안 장수군의회 정례회, 임시회 등에 참석해서 군정질문 답변, 예산안 설명, 행정사무감사 선서 등을 한 번도 직접 한적이 없고 불참사유서를 제출하고 참석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지능력과 사리판단이 부족한데 정책결정이 군수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을 시켰고 공문서 결재시 군수가 어떤 지시를 했으며 또 결재란에 결재하라고 안내 하니까 결재를 했는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장수군의회는 제283회 임시회에도 군수는 불참사유서를 제출하고 참석하지 않아, 2017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안에 대하여 군정 책임자인 군수에게 직접 제안 설명을 듣고 심의하고자 휴회의견에 의원 전원이 서명 동의하여 군수가 답변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휴회한다고 지난 6일 선포했다.

유기홍 의장은 “지금까지 장수군수는 아무런 답변이 없어 기자회견을 가졌다.”며“장수군수는 더 이상 직무를 유지하지 말고 오늘이라도 임시회를 요구하고 군수가 제안 설명과 답변을 하겠다면 즉시 임시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의회는 군수가 건강이 회복되어 군민에게 희망을 주고 안정이 될수 있도록 장수 군민과 군 의회는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건강이 지속되면 군수는 재임기간 임시회의 및 정례회의에서 단 한번도 발언을 못한 군수라는 치욕과 선례를 남길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군수는 자신의 건강과 군민들의 불안해소를 위해 병가를 내고 치료와 요양을 하여 완쾌가 되면 업무에 복귀를 해서 정상적으로 군정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며“이것이 군수가 군민들에게 배려하는 최소한의 예의이자 양심이고 도리일 것이다.”고 전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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