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등 연일 국내외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2회 유엔 총회에서 한·미·일 정상이 머리를 맞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1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8-22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유엔 총회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서 보도된 일본 언론의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내용을 언급하며, 자세한 날짜 등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72회 유엔총회는 12일(현지시각) 공식 개막했으며, 총회의 핵심인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벌이는 ‘일반토의’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이 자리에선 북핵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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