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스포츠 비인기 종목을 도내 시군이 집중육성하고, 도교육청은 비인기 종목 선수발굴에 예산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전북도의회 최영규(민주당 익산4)의원은 13일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내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도내 14개 시군과 도교육청은 비인기 엘리트 스포츠 종목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서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최 의원은 도내 14개 단체장에게 집중 종목을 특화해 지역의 자존심과 지역의 명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예를 들어 남원은 역도, 군산은 야구와 레슬링, 익산은 핸드볼, 장수는 씨름, 전주는 수영과 태권도, 부안은 요트 등을 집중 육성한다면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지자체, 전북체육회 뿐 아니라 지역민이 관심과 후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비인기 종목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도내 지역별 비인기 엘리트스포츠 종목에 예산을 적극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또 비인기 스포츠 코치 처우개선도 요구했다. 그는 “비인기 종목 코지 신분은 1년 계약이 아닌 11개월 단위의 계약직이어서 이들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우선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직위안정성과 관련, 정식교원이 아닌 계약직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인식개선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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