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깔나는 소리의 세계로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다양한 아티스트 출연 전통음악의 화려한 변신 선보여··· 이병재 기자l승인2017.09.13l12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 오면서 라인업과 프로그램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어린이, 미디어, 지역, 젊음, 세대’라는 키워드에서 알 수 있듯이 새로운 시도와 실험으로 판소리를 비롯해 우리음악의 다양성을 확장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막공연 ‘Color of Sori(때깔 나는 소리)'는 소리꾼 박애리?정보권?박현정, 가수 변진섭?한영애, 그리스?중국?몽골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13세기 마르코폴로의 모험을 동서양음악의 조우로 표현하고 있는 ’엔 호르데스‘, 무용가 최선?장인숙 씨 등 국내외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 우리전통음악의 화려한 변신을 보여준다.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폐막공연 ‘골든 마우스 쇼’도 볼만한 공연으로 꼽힌다. 허클베리피, 춘자, 소찬휘, 히든싱어, 옥동자와 비트파이터 등 랩, 힙합, 비트박스 등 젊은 세대들을 위한 다채로운 장르로 ‘소리’의 매력을 안겨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판소리 다섯바탕’은 전라북도 미술작가들의 작품 등을 활용해 대형 스크린으로 판소리 사설과의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혀 판소리 감상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른바 ‘판소리 VR’도 소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다. 판소리 공연이 낯선 관객들에게 VR시스템을 이용해 현장에서 판소리 공연을 보는듯한 실감나는 영상체험을 제공할 예정.
  이외에도 지역 아티스트, 문화예술 인프라와의 적극적인 결합도 눈에 띄는 점이다. 올해는 도올 김용옥 대본?원작, 박범훈 작곡, 류기형 연출, 왕기석 명창 출연 등 기라성 같은 별들이 총 출동해 만든 대형 창무극 ‘천명’이 놀이마당 무대에 올릴 계획으로, 소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무대와 감흥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블빌(비교음악회)’ 프로그램에서는 터키 산악지대 양치기들의 민속음악과 한반도 북녘 땅의 토속민요, 이란의 관악기 네이와 한국의 북청사자놀음의 퉁소, 대만의 전통음악을 젊은 감각으로 계승하고 있는 ‘3peoplemusic’과 우리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다양한 실험을 펼치고 있는 '듀오벗‘ 등이 출연해 국경을 넘어선 음악의 공통점, 혹은 다양한 문화적 차이 등을 비교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심야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전위예술가 홍신자의 ’아리아리 아라리요‘도 마니아 관객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초청 프로그램으로 그리스, 몽골, 이란, 이탈리아 음악인들로 구성된 ‘마르코폴로의 음악여행’은 가장 핫한 해외 공연 중 하나. 13세기 마르코폴로의 행적을 관찰하며, 동서양의 음악이 조우하는 과정을 상징해낸 음악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음악팬을 거느리고 있는 팀이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올해 소리축제는 공연과 현대적 미디어와의 접목, 지역의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한 풍성한 무대, 국내외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컬래버레이션 등 화려한 가을을 선사할 계획이다”면서 “공연 이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야경, 편의시설,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힐링의 공간, 흥미로운 체험 등을 개발해 세대와 계층 모두가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오송제 편백나무숲 등지에서 펼쳐진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병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60-04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17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