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향 김태이 7번째 개인전이 12일부터 17일까지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작가는 꽃과 나무, 새 등을 바탕무늬로 자연을 편안하게 형상화하는데 힘쓰고 있는 한국화가. 작가는 작품의 뿌리를 자연의 행복한 변화에 두고 탐색의 결과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변하는 자연의 이미지를 부드러운 먹과 강한 채색으로 함축한다.
   ‘목련’이라는 수묵담채에서 보여주는 아늑함은 강한 인상의 ‘부귀’라는 작품에서 강한 반사작용이 작용해 발길을 머물게 한다. 자연의 굳고 무른 부분이 모여 켜를 이루면서 짜인 작품들은 맵시와 빛깔들이 신선하게 녹아 있다. 색의 대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삶속에 느낀 정서가 드러난다.
  작가는 전주대 미술학과를 나온 뒤 제3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과 구상 부문을 동시에 입선했으며 전북여성미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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