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정봉희)는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 농 · 특산물 명품화 교육장에서 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 30여 명을 대상으로 요리실습을 했다.

이날 실습은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몸에 좋은 약재를 활용해 만드는 약선 요리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을 ‘대추죽’, 그리고 소화에 이로운 약재 ‘산사’를 곁들인 ‘통삼겹조림’을 만들어 호응을 얻었다.

학부모 김 모 씨(36세, 무주읍)는 “작년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무주에서 재배한 사과와 오미자로 간식을 만드는 체험을 했었는데 올해는 말로만 듣던 약선 요리를 배워 흐뭇하다”며 “집에서 만들어서 아이들이랑 부모님과 꼭 같이 먹어봐야겠다”고 전했다.

무주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급식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처음 활동을 시작한 곳으로 무주군이 대한영양사협회 전라북도영양사회에 위탁 · 운영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어린이급식관리센터에서는 관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소규모 급식시설 17개소에 대한 등록을 마쳤으며, 순회방문을 통해 컨설팅과 식단제공 등 식품위생과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활동, 그리고 요리실습 등 집합교육을 해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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