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유소년들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전북현대 U-12세 팀이 일본에서 열리는 '나이키 앤틀러스컵 2017'에 출전하고 U-15, 18세 7명이 프랑스 리옹으로 한 달 여 간의 연수를 떠나는 등 유소년들이 한 단계 성장해 나가는 발걸음을 내딛는다.
  먼저 U-12세 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하는 대회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가시마에서 지역 예선을 거친 32개 팀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지난해부터 인연을 맺은 가시마 앤틀러스의 초청으로 참가하게 된 전북현대는 우라와레즈, 가시와 레이솔 등 J리그 산하 유소년 팀들과 대결을 펼친다.
  동생들이 대회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는다면 형들은 선진클럽의 훈련프로그램을 받으며 전북현대의 미래로 성장한다.
  오는 16일부터 내달 21일까지 5주간의 일정으로 금산중학교 안대현 감독을 비롯해 전주영생고 1학년 명세진(MF), 박준범(FW), 김정훈(GK)과 금산중 1학년 김래우(DF), 강상윤(MF), 조영광(DF) 등 7명이 프랑스 명문구단 리옹에서 유럽의 선진축구 시스템 훈련을 받는다.
  특히 이번 연수에 함께하는 김정훈은 골키퍼로서는 처음으로 연수를 참가하게 되어 필드플레이어 뿐 아니라 재능이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이처럼 프로뿐 아니라 유소년들에게 세계적인 경험을 쌓게 함으로써 미래에 전북현대를 이끌 선수들을 만들어 가는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백승권 단장은 "전북현대는 유소년들에게 많은 경험을 제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단순히 일회성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꾸준히 대회 참가와 연수를 통해 전북현대를 이끌 선수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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