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변의 볼링장, 당구장에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이 이달부터 허용됐다. 내년부터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의 지원금이 개인당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된다. 
  전북관광문화재단은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저소득층의 문화 향유를 지원하기 위한 통합문화이용권의 사업 방향에 따라 이번 달부터는 동네 탁구장, 볼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가맹점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합문화이용권은 그동안 계층 간 문화 격차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우리나라 1인당 평균 당일 관광여행 지출비용이 93,288원 에 달하는 등 이용권 지원 금액 6만원으로는 관광이나 고품질의 문화를 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기초 문화생활을 보장하고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시대를 열기 위해 2021년까지 지원금을 1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 거주지 주변에서 손쉽게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볼링장, 탁구장, 당구장, 승마장, 수영장, 빙상장, 체력단련장 등 모든 체육시설에서도 통합문화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를 위해 적격 가맹점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현재 23,559개인 전국 가맹점이 향후 5만 개 이상으로 확대되어 문화누리 카드 사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7 문화누리카드 발급 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사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전북관광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 관계자는 “사용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되니 기간 내에 사용하여 많은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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