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산림자원을 이용해 정책적 대응방안을 찾아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송하진 도지사는 14일 도청 회의실에서 전북연구원, 대학, 관련 현장전문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자원 이용 활성화 방안 정책조정회의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 뒤,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산림자원 이용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접근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내 산림 면적은 44만3000㏊로 전체의 54.9%를 차지했으며, 무주군이 81.7%로 가장 높고 김제시가 17%로 가장 낮다.

이에 도는 삼락농정 산림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실행과제 추진 등 방향설정을 위한 토의 진행과 채택된 실행과제들에 대해 도와 시·군, 산림조합, 임업인 등이 공유한 뒤 협치를 통해 도내 전체 산림자원 이용 분야의 발전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우선 실행과제로 ▲산림복합경영 지원 확대 ▲돈이 되는 임업을 위한 전문생산자 중심 심화교육 추진 ▲국산목재 이용 촉진을 위한 정부 지원 R&D 실행 ▲목재 부산물을 이용한 자원화 시범사업 추진 ▲자원순환형 목재산업 복합단지 조성 사업화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산림자원은 앞으로 생산의 1차산업부터 가공과 유통의 2차산업, 산림휴양과 치유 등의 3차산업을 융합한 6차산업으로의 발전을 연구해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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