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사무소가 현부지에 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새로운 청사를 마련한다.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5일 고창군은 고창읍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읍사무소를 현(現)청사 자리에 신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창읍사무소는 신축과 이전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되어 왔다.

이날 군에 따르면 고창읍사무소는 건립 된 지 38년이 지나면서 건물이 노후화되고 민원인들의 편의시설 부족, 주차공간 협소 등으로 이곳를 찾는 주민들의 불편이 커 그간 새로운 청사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군 관계자는 “읍사무소 신축은 그간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공공청사의 변화추세에 맞게 행정업무 중심의 공간에서 주민 커뮤니티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공청사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고창군은 신축 타당성용역을 올 3월부터 5월에 걸쳐 실시했으며 용역결과 현 청사부지가 부지의 양호성, 주민요구도, 접근성 등에서 10점 만점에 10점이 나왔다. 또한 고창읍 이장단 92명이 현 청사부지에 신청사를 신축해달라는 청원을 군의회에 전달하는 등 고창읍 주민 대다수가 현 청사 부지에 신청사가 신축되기를 바라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고창읍사무소가 완공되면 고창군청의 제2청사 기능도 함께하게 되는 등 이 일대가 본청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등이 함께 어르려지는 새로운 행정타운이 조성되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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