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만농협협동조합(조합장 최승운)은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하고 수출 확대 정책 추진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 14일 금만농협 미곡처리장에서 흰찰보리 14톤을 일본에 첫 수출하는 상차식을 가졌다.

지평선의 고장 김제 들녘의 시원한 바람과 깨끗하고 기름진 옥토에서 생산되는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김제의 흰찰보리는 영양분이 풍부하고 품질이 우수하여 김제시의 농식품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

NH무역과 협약을 맺고 수출되는 이번 흰찰보리는 17일 부산항에서 출발해 일본 시모노세키항으로 9월 18일 입항하여, 일본 곳곳에서 소비될 예정이다.

금만농협은 2016년에는 호주에 17톤, 2017년에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에 45톤가량의 쌀을 수출해오며 김제시 황금들녘의 농산물을 세계로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해 왔으며, 이번에는 국내 최초로 흰찰보리 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NH농협무역 임원 및 금만농협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상차식에서는 금만농협의 첫 보리 수출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지며 또한 앞으로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등 수출확대를 염원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최승운금만농협조합장은 “오늘 첫 보리 수출을 계기로 김제지역 농산물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더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라며, 수출확대가 김제의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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