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설공단 제공

전주시설공단 전주승마장에서 조련한 마필 2두가 지난 14일 경북영천 운주산승마장에서 열린 제3회 BRT대회에서 BRT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1두는 7위에 입상해 3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는 등 전주승마장의 마필조련 및 관리능력이 한국마사회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마필 대부분이 경주마 퇴역 후 1년 이상 장기간 순치 한데 반해 전주승마장은 지난 6월 경주마 2두를 구입해 3개월여 짧은 기간 조련한 결과물로,그 의미가 크다.
BRT(Best Retired Thoroughbred)란 경마장에서 경주마로 활약하다 퇴역한 말을 승용마로 전환하기 위해 순치하는 사업이다.
이 대회는 경주마의 은퇴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마사회가 주관한다.
대회에는 퇴역 2년 이내의 경주마가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마필은 BRT 마크가 부여된다.
전주승마장은 지난 2월 한국마사회의 경주 퇴역마 전환순치사업에 협업기관으로 참여해 4두의 경주퇴역마를 저렴하게 구입, 마필조련과 관리는 오세종교관이 담당했다.
전성환 공단 이사장은 "과거에는 순치된 말들을 비싼가격에 구입했다"며 "경주퇴역마 전환순치사업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마필을 구입해 순치하는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승마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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