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청년들이 살맛나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청년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도는 지난 15일 ‘제1회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청년정책기본계획의 비전과 정책목표, 분야별 정책과제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살맛나는 전북청년, 청년중심 전라북도’를 비전으로 5개 분야 12개 추진전략, 105개 정책과제로 구성 돼 있다. 5개 분야는 ▲취업 및 고용 ▲창업 ▲문화여가 ▲복지 ▲거버넌스 등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취업·고용 분야는 청년 사회활동가 양성을 통해 공공사회서비스 프로젝트 수행 및 일 경험을 제공해 직업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타 시도·귀촌청년들이 도내에서 정착해 창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청년 지역정착일자리 지원 사업이 운영된다.

창업 분야에서는 전북형 농생명 청년 창업 캠퍼스 조성과 새만금 농업용지에 청년협업 농장(스마트팜)을 조성해 운영하는 농생명청년창업 특구 조성사업이 이뤄진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청년문화주간 확대와 청년예술인에게 기초생활자금을 지급해 전업청년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촉진·지원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청년자활기업 발굴·육성으로 청년층의 탈빈곤을 확대하고 취업준비생 및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하게 된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청년 소통 및 공간제공 등 청년사업을 총괄하게 될 청년센터의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약 434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책과제에 대해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예산확보 등 청년 관련사업을 종합·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년이 살고 싶은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청년의 미래를 고민하며 정책을 입안하고 청년들을 정책에 참여시켜 청년들과 함께 젊은 전라북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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