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공동체협의회(대표 이영근)가 주관하는 '2017 고창 마을공동체 정책포럼'이 오는 21일 고창군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포럼은 고창공동체협의회의 과소화마을 팀이 고창의 전체 과소화마을 36개 마을을 전수조사한 현황을 분석, 보고하고 과소화마을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기조 발제자로는 ‘과소화마을, 희망의 근거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마을활동가이자 문화비평가인 고길섭씨가 나선다. 이어 지정토론에는 박훈(전라북도 농촌활력과 사무관), 이민수(전북연구원 연구위원), 김진호(무주군 과소화대응 활동가), 서영현(남원시 과소화대응 활동가)씨가 참여하며 과소화마을 현장조사 경험사례는 정연미, 전은선씨가 각각 맡아 발표한다.

과소화마을이란 행정리 기준으로 20가구 미만의 마을을 말한다. 지난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고창지역은 행정리 기준으로 총 마을수 564개 마을에 과소화마을 수가 36개 마을이었으나 8월 말 현재 과소화마을은 38개 마을로 파악되고 있다.

군은 농촌마을의 과소화 현상은 공동화 현상과 더불어 농촌사회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이라며 과소화마을의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고창군에서 지원하는 과소화마을 대응인력 2명이 고창공동체협의회를 통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6개 마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바 있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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