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미래경제를 대비하기 위해 완주군과 우석대, 관내 기업체 CEO, 산·학·연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18일 완주군은 우석대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하는 ‘제9차 완주 CEO 경제 포럼’을 완주가족문화교육원(용진읍 소재)에서 개최했다.

경제포럼은 4차산업혁명과 미래경제에 대비하기 위한 완주군 및 완주산업단지업체의 대응전략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최현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부소장은 ‘4차산업혁명과 미래경제’라는 주제로 한국의 미래를 움직이는 4가지 요인으로 기업경쟁력 약화, 인구구조 변화, 트럼프 Effect, 아시아 금융위기를 꼽았다.

최현식 부소장은 “기업경쟁력 약화와 인구구조변화가 만들어내는 시스템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이 발생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미국의 성장 후 분배, 경제·군사 패권주의 정책 등을 바탕으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림수는 일자리 실질효과를 노리는 것이 아니다”며, “재선의 가능성을 높이려는 정치적 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아시아 대위기 정점 구간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한국 금융위기와, 제2외환위기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전체를 보는 예리한 관찰력과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 몰입하는 훈련된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포럼에 이어 진행된 소통 간담회를 통해 박성일 완주군수는 “기업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기업 규제 완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완주를 만드는데 기업체 CEO 및 산·학·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완주 CEO경제포럼은 지난 2015년 4월 제1차 포럼을 시작으로 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CEO 등을 대상으로 마인드 향상 및 상호 정보교환의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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