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리영등초등학교의 핵심 키워드는 “지 · 덕 · 체 · 기 가 조화된 인재를 육성하는 행복배움터”이다.
사교육이라는 풍토가 만연해있는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해 보려는 교직원들의 열정이 빛을 바라는 학교가 있다.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 그중 소수만 경쟁에서 살아남던 그동안의 교육에서 벗어나 평등의 공동체로서의 학교문화 배려, 나눔, 존중을 통해 모두가 성장하는 학교를 추구하고 눈앞의 성적보다는 학생들의 ‘행복’에 맞춘 교육과정으로 학부모들이 신뢰하며, 학생들이 모여드는 이리영등초등학교를 찾았다. 

▲이리영등초등학교 독서교육 (특색사업)= 전교생이 참여하는 독서행사로 각 학년에 맞는 독후활동을 선정하고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마당에서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는 활동이다.
1~3학년은 주인공 그리기, 독서부채 만들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시화 꾸미기, 책표지 디자인, 독서 감상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4~6학년은 독서신문 만들기, 책 내용으로 시력 측정표 만들기, 책 내용 바꿔 쓰기, 4~6컷 독서만화 그리기, 책 광고문 만들기, 위인 탐구하기 등 원하는 마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수 작품들은 상장과 상품으로 최우수 29명, 우수 58, 장려 87명의 학생을 시상하고 도서관 앞 게시판에 게시하고 있다.

이리영등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3학년 저학년에 맞는 작가 1명, 4~6학년 고학년에 맞는 작가를 초청해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한 책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독서 경험을 확대했다.

1~3학년은 ‘똥벼락’을 지으신 조혜란 작가, 4~6학년은 ‘불량한 자전거 여행’을 쓰신 익산 지역 출신인 김남중 작가를 모시고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더불어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저자와 관련한 책을 다양하게 읽게 함으로써 독서흥미 유발을 할 수 있으며 저자와의 만남을 통한 학생들의 인문학적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봄으로 자존감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북아트 체험수업=본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실에서 곤충과 관련한 책을 읽고 나만의 곤충책을 직접 만들어 보는 북아트 체험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서흥미를 유발해 책을 좋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독후활동 중 나만의 책 만들기라는 활동을 통해 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책을 활용 할 수 있다. 자신이 만든 곤충 북아트 책을 통해 곤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글쓰기 실력도 키워보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

▲책 읽어주는 어머니 ‘북맘’과의 학교 독서교육 동행=본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시간을 이용해 그림책을 학생들에게 읽어주고 아이들과 간단한 독서 나눔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아침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 읽어주는 어머니 ‘북맘’활동은 가정독서와 학교 독서교육의 연계의 중요한 시작이 되고 있다. 학부모가 학교 교육에 동참 할 수 있는 학교 교육의 바람직한 동행이다. 사서교사가 그림책을 선정하고 1~2학년 학부모 자원봉사자(38명)들이 각 반으로 들어가 학생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이다. ‘북맘’ 의 활동으로 도서관에는 늘 아이들로 넘쳐나고 있다.

 ‘북맘’은 어머님들로 구성된 자발적 독서 동아리로서 자녀들의 독서교육을 위해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을 읽기 위해 모였으나, 함께 읽는 힘이 세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정기적인 독서토론을 하고 있다. 14명의 학부모로 구성된 토론 모임은 ‘익산 교육청’에서 일부 책을 지원 받아 동화책 읽기부터 인문학, 교육학, 경제학 등 다양한 주제로 넓혀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리영등초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운영=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을 추방하고 교우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년 2회 친구사랑주간을 운영해 학교폭력 예방  및 교우관계 증진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교육환경 조성 및 전인적 성장을 도모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서약서 작성, 학년별 학예행사, 친구사랑 게시판 만들기, 우정나무 만들기 등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설문지를 통해 학교폭력, 집단따돌림 실태파악을 하고 있으며, 또한 설문지 및 연수를 이용해 학부모와 교사에 대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어깨동무학교 프로그램 운영= 이리영등초등학교는 교육부의 예산지원으로 어울림프로그램의 하나인 어깨동무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공감·소통·감정 조절 등 심리사회적 역량 및 학교폭력 대응 역량 함향을 통한 자율적인 학교폭력 예방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학생 자치회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활동, 친구간의 다정함을 뽑낼 수 있는 친구사랑 사진 전시회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서로 존중하는 주체 만들기 노력= 이리영등초등학교는 행복하지 않은 학생들,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만족이 없는 학부모 등 교육의 현실을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사들은 아이들에 대한 판단을 하기전에 아이들의 말 경청하기, 단점보다 장점을 보고 칭찬하기, 아이들과의 대화 시 이성적으로 접근하기, 항상 밝은 표정으로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기, 아이들을 비교하거나 비난하지 않기 등을 다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은 △부모의 의견만 주장하지 않기 △아이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기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기 △적극적으로 아이 돕기 △긍정적인 언어 사용 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참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 과정= ‘성적’보다는 ‘성장’을 추구한다. 성적은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 중의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 즉,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활동은 교과 학습만 중요한 게 아니라 특성화 교과, 방과 후 학교, 봉사활동, 학생자치, 동아리 활동에 균등한 가치를 보장한다. 이리영등초등학교는 참학력 신장을 위한 역량 중심 교육과정 운영은 학생들의 꿈과 창의력을 키우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리영등초등학교는 방과 후 교육을 통해 학생이 배움의 중심이 되고 배움을 삶과 연결 짓는 수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사의 수업 자율권 보장을 비롯해 질문과 대화, 토론 등 협력적 배움이 있는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행복한 공동체의 즐거운 변화= 교직원들은 활발한 의사소통과 민주적 조직문화를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익산에서 제일가는 초등학교, 학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 사회의 동참도 증가하고 있다.

<구성칠 교장 인터뷰 >

밝은 햇살과 찬란한 행복 배움터 이리영등초등학교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격체를 길러내는 어린이들의 배움터이다. 본교는 ‘나를 알고 미래의 꿈을 키우자’라는 교훈아래 창의적인 사고와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능력인)과 바른 인성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적 개념 형성(민주인)을 하며 건강한 심신으로 아름다운 정서 함양(정서인)을 통해 적성에 맞는 특기교육으로 자아개념 형성(자아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생에게는 지·덕·체·기가 조화된 사람으로 자라고 교직원에게는 전문성과 책무성으로 사랑과 감동을 주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자율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서 교육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 진로체험교육을 통해 꿈·끼·감성을 키우며 자기주도의 창의적 학습력을 신장하고 건강한 심신을 바탕으로 긍적적 자아 형성을 위해 노력하며 정서를 함양하고 개성을 키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육성함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우는 영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직원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학생들의 꿈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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