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에서는 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3일 ‘마중길 오는날이 장날’(이하 축제)을 개최한다.
  축제는 전주시민들이 함께 생활문화를 일상에서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친근하지만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공연은 ‘보는장터’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며 음악, 무용, 전통 등 분야별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만돌린, 오카리나, 한국무용, 하모니카 등 총 10개팀이 참가해 마중길을 찾아온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노는장터’에서는 이벤트가 운영된다. 장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호박전 뒤집기, 도토리묵 옮기기를 시작으로 고무신 투호, 쫀드기 싸움, 채소도장그림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또 컵 높이 쌓기, 마중길 보물찾기와 같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하는장터’는 전시·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쉽게 볼 수 없는 목판화들이 전시되어 시민들의 이목을 끌것으로 보인다.
  ‘장터 한켠에서는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리마켓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장터를 통해 지역셀러들에게는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고, 행사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주문화재단 정정숙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생활문화예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고, 문화를 보다 가까이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