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형 강소기업 육성’ 정책을 중점 추진 중인 전주시가 맞춤형 수출지원을 통해 관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10배 증가한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예산을 활용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을 미국에 무역사찰단으로 파견하고, 해외 유명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해외시장 판로확대를 위한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및 전북 KOTRA 지원단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고려자연식품(주) 등 6개 업체를 ‘2017 전주시 미국 무역사절단’으로 파견한다.
이들 기업은 뉴욕과 마이애미, 달라스 등 미국 내 3개 무역관을 방문해 무역관별 해외바이어 상담·발굴 및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현지 해외시장 조사비용과 바이어 발굴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항공료의 절반을 보조한다.
시는 또,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 임팩트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7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 박람회’에 전주시관을 설치·운영한다.
10개국 450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 박람회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연인원 2만명이 찾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미용전시회다.
이 박람회에는 ㈜휴먼드림 등 전주지역 6개 업체가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고,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욕구를 파악하는 등 시장개척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업체에게도 박람회 참가비용 전액과 통역비의 50%를 지원한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 및 미용 박람회 참가는 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이라며 “현지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주지역 기업 제품들의 수출길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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