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이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19일 익산시 유치원생 75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익산국토청 도로교통정보센터에서 익산시에 위치한 한서유치원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교육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승하차 방법 및 횡단보도 건너기 실습, 카시트 이용 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 차량승하차시(62.1%), 어린이 사망사고의 경우 횡단보도(64.6%)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경찰청 통계를 토대로 이 부분에 중점을 뒀다.

교통안전공단 소속 전문 강사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활용하고, 실습용 횡단보도를 설치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올바른 교통안전 습관 형성과 이에 대한 흥미 유발을 위해 교통안전용품 만들기 체험도 실시했다.

한편 어린이들은 호남지역 국도에 설치된 첨단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호남지역 국도를 관리하고 있는 도로교통정보센터도 견학했다.

익산국토청 김상범 도로시설국장은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조금이라도 더 안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호남지역 국도를 책임지고 있는 익산국토청은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더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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