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문화재 활용사업 3개 사업, 문화재청 공모선정

문화재청 2018년 공모사업에 익산시(시장 정헌율)의 ‘문화재야행(夜行)’,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익산시는 오는 2018년부터 백제왕도 세계유산 역사도시에 어울리는 풍성한 문화재 향유와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지역의 이미지를 더욱 높이게 됐다.

이번 성과는 익산시가 왕궁리 유적의 백제왕궁 후원의 7월 개방과 더불어 2018년 미륵사지 석탑 복원 공개를 앞두고 우리지역 문화재를 향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명품관광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야행 공모사업’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56대 22의 사업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2018년 익산문화재 야행은 ‘백제무왕은 아름다운 왕궁을 왜 익산에 지었을까?’를 주제로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활용하여 8가지 야행테마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재 활용 콘텐츠들을 발굴하여 관광자원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 계획을 구성했다.

‘생생 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전략아래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만들어 역사교육의 장이자 프로그램형 문화재 관광상품으로 기획됐다. 221대 130의 경쟁 속에 시범사업 선정되었으며 익산시는 ‘드론과 함께하는 백제왕도 익산여행’의 주제로 익산 입점리고분과 토성 등을 4차 산업과 연계 활용하여 청소년들에게 역사문화재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구성했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익산시는 ‘함열향교, 풍속은 화순이요, 인심은 함열이라’라는 주제로 지역청소년에게 선비의 풍류와 예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우리지역 옛 성인의 정신을 통해 인성함양에 중점을 두었다.

정헌율 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성과를 기반삼아 지속적으로 우리지역 문화재를 핵심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지역주민에게 장기적으로 지역재생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과 지역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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