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민들은 도 일자리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분야로 청년 일자리를 선택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도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1.4%가 청년 일자리를 우선정책대상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21일 열리는 ‘전라북도 일자리 도민 대토론회’에 앞서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도민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우선 정책대상으로 청년일자리를 우선정책분야로 중소기업 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분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은 정책대상으로 청년(31.4%)-노인 중장년(21.5%)-여성-중소기업인(30.8%)-소상공인(6.6%)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정책 분야로는 중소기업 지원(25.4%)을 최우선 정책으로 꼽았고 공공부문 일자리(17.5%)와 소상공인지원(16.2%), 기업유치(15.8%), 창업지원(14.4%) 벤처육성(10.7%) 순으로 답했다.

도는 이번 설문 내용을 토대로 도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주요 도정(농정·문화) ▲청년 ▲취약계층(여성·노인) ▲중소기업·소상공인 ▲기업유치 ▲공공부문 등 6개 분야에 대해 오는 21일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대토론회 열고 직접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토론회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앞서 도는 지난달 10일 송하진 도지사 주재의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세법개정안, 지방세 관계법 개정안 등에 맞춰 도정 각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수 있는 도정운영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지난 15일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청년들이 살맛나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5개 분야 12개 추진전략, 105개 정책과제로 구성된 청년정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유희숙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에 진행되는 도민 대토론회는 도의 정책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도민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의견을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며 “도민의 입장에서 일자리 정책을 고민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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