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봉춘) 119구급대원이 생명이 위독한 양모(70대·여)씨를 심폐소생술로 구해 주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 5시 7분께 익산시 OO주유소 앞 인도에 길을 지나가던 행인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팔봉119안전센터 구급대원(소방위 서상희, 소방위 한금래, 소방사 이병옥)은 4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환자가 심정지상태임을 인지했다. 출동 대원들은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이와 함께 전기충격기를 이용해 꺼져가는 생명을 다시 뛰게 했다. 이에 구급차 내로 이동해 산소투여와 전문기도유지술을 시행하는 등 다시 심정지가 재발하지 않도록 응급처치 하면서 원광대학교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환자는 의식을 회복하고, 치료 후 현재 회복중인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후 4분 이상 뇌에 혈액공급이 중단되면 뇌 손상이 시작되며 10분 이상 경과하면 뇌사상태에 빠질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신고를 하고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하는 비율은 절반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목격자에 의한 빠른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익산소방서 구급대원 한금래는 “환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익산시민에게 양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빠른 심폐소생술 시행이 소생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일반인 모두가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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