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하나센터는 ‘북한음식-그리움의 맛, 행복의 맛을 느끼다’를 주제로 찾아가는 북한이탈주민 정서안정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들이 가장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음식인 ‘인조고기 밥’, ‘속도전 떡’을 함께 만들며 불안한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또 정성껏 만든 음식을 참석하지 못한 이탈주민들에게 직접 배달했으며, 장기간 요양원에 입원 중인 이탈주민과 환우들에게도 전달하면서 훈훈한 정을 나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정모씨는 “북한에서 빨리 만들어 먹기 위해 옥수수 가루를 비닐봉투에 반죽해 나눠 먹었던 기억이 떠오른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전북도와 전북하나센터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전주대학교 한식문화홀에서 북한이탈주민과 도민을 대상으로 북한음식 나눔한마당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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