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미국 워싱턴주가 다시 한 번 우호협력을 다짐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워싱턴주 신임 부지사로 선출된 사이러스 하비브 부지사 일행이 전북을 공식 방문, 송하진 도지사 및 황현 도의장과 면담을 갖고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워싱턴주를 공식 방문한 송하진 도지사의 초청과 워싱턴주 부지사가 올해 새로 선출되면서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에는 하비브 부지사를 비롯해 프로트 상원의원, 리아스 상원의원, 신디 류 하원의원과 다수의 현지 기업인들이 동행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 성공을 축하하는 인슬리 주지사의 친필서한을 언급하면서, 상호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양 지역의 경제·통상 등 분야별 실질적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공식면담 후에는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전북도·워싱턴주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전북과 워싱턴주의 경제현황과 역점 산업을 소개하고 도내 주요제품 전시 및 기업인간 면담을 통해 상호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에 참석해 전북이 대표하는 한국의 전통문화가 전 세계 다른 문화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공연을 감상하며, 향후 양 도시 간 문화·예술교류 확대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도와 미국 워싱턴주는 지난 1996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로 출발해 지난 2004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그러나 민선 4~5기 동안 교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다가 2015년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전북을 방문하고, 2016년에는 송하진 도지사가 워싱턴주를 방문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도 관계자는 “타코마 교육청·전북국제교류센터 학생 교류, 전북도 공무원 워싱턴주 파견, 피어스칼리지·전북과학대학교 대학생 어학연수 등 민간·문화·청소년분야에서의 교류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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