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22일 개막한다.

22일부터 24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리는 와일드푸드축제는 ‘와일드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개막선언과 ‘와일드푸드 축제 7년, 완주의 문화가 되다’를 주제로 개막영상 상영과 올해의 와일드푸드를 공개한다.

이어 CBS추억 콘서트가 열려 여행스케치, 김현정, 최진희, 사랑과평화가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올해 와일드푸드축제는 축제장 내 시랑교를 기점으로 축제의 주공간인 ‘와일드 나라’와 ‘로컬푸드 나라’로 나뉜다.

로컬푸드 나라가 일상이라면, 와일드는 일탈의 공간으로 평소 친근하게 접했던 음식들을 로컬푸드 나라에서 만나고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보고 싶다면 와일드 나라를 찾으면 된다.

특히, 축제의 주제 프로그램이었던 와일드나라가 세분화돼 ‘와일드 이색음식마당’이 확대됐다. 와일드 이색음식마당에서는 전통 추억의 와일드음식과 세계 6개국의 와일드음식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추억의 음식으로 떠올리는 개구리튀김, 메뚜기구이, 꿀벌 애벌레전, 말벌주, 벌집 아이스크림, 귀뚜라미 볶음뿐만 아니라 올해 새롭게 돼지코 꼬치, 대파미꾸라지구이, 피라미 국수탕 등도 선보인다. 또한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의 글로벌 와일드푸드도 함께 운영된다.

기존 ‘가족요리경연대회’는 주제를 반영해 ‘전국 와일드푸드 요리대회’로 개최된다. 블랙박스 안에 숨겨진 와일드한 식재료를 현장에서 공개, 즉석요리하게 된다. 대회 이외에도 와일드요리체험관에서 이색요리를 직접 만들어 맛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몽골텐트 형식이었던 로컬푸드 읍면 음식부스를 일자형 대형텐트로 바꿔, 청결한 환경을 제공한다.

축제장 곳곳에 쉴 수 있는 그늘막도 늘어났다. 카드사용을 못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카드결재형 상품권 판매소를 확대했다. 또한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전년도 1일 30대 운영을 탄력적으로 바꾸어 휴일인 23일과 24일에는 1일 35대 운영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한 완주 와일드푸드축제에 관광객들을 모실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며 “와일드푸드 축제장에 오셔서 와일드한 체험과 음식, 그리고 어머니의 정과 고향의 향수를 마음껏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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