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정동철, 이하 기술원)이 추진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이 참여기업의 매출 향상과 고용창출 등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기술원 창업보육센터가 전주시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주관·운영한다.
지원대상은 탄소분야 창업 후 성장잠재력이 있는 3년에서 7년 사이 기업으로, 시제품제작과 마케팅지원, 투자유치지원, 수출지원, 멘토링지원 등을 집중 지원한다.
실제 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 1억6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우수 창업기업 5개를 선정하고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참여기업의 매출이 25%, 고용이 16% 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10배 이상 증가한 22억7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참여기업을 40여개로 늘렸다.
특히, 참여기업 중 ㈜이엔이(대표 고성호)는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한 탄소복합재 외함’ 사업화를 통해 사업기간 내 15억3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4억원의 투자유치, 7명의 고용창출, R&D연계 2억500만원, 관련 특허 1건 등록 등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 기업은 ‘태양광 발전장치를 활용한 독립전원 전기방식 시스템’을 출시해 사업화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보완 할 수 있는 ‘탄소복합재 외함’ 과제를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사업화함으로써 단열성과 화학적 내성, 절연 저항성, 전자파 차폐력, 경량성, 내구성 등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었다.
아울러 기간 동안 4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기술원이 운영하는 국내·외 마케팅 상담회 참여를 통해 바이어도 발굴했다.
고성호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열차단과 부식방지, 전자파 차폐력, 절연 저항력 등의 장점을 보유한 탄소복합재 외함의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으로 글로벌 탄소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철 원장은 “창업기업이 데스벨리를 극복하도록 지속 지원해 창업기업의 매출과 고용창출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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