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7년도 관광특구 활성화사업 공모」에 무주군이 선정돼 3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무주군은 사업비를 통해 무주구천동의 옛 명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대외인지도를 높여 관광객들에게 인정 받는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무주군은 이번 공모에서 구천동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한 테마와 가능성 있는 아이템들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으며

△구천계곡 70리길 삼삼(33)한 이야기와 △무주 관광콘텐츠를 결합한 복합레저 관광상품(산악자전거, 계곡트래킹, 친환경 안전캠핑 등) 개발, 그리고 △구천동 관광특구 포석정 설치에 대한 계획으로 주목을 받았다.

무주군은 오는 12월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사업 중 무주 관광콘텐츠 결합 복합레저 관광 상품은 특히 태권도원에서 시작해 구천동 백련사까지 이르는 코스를 활용하는 아이템으로,

산악자전거와 계곡 트래킹, 캠핑 등을 연계해 구천동이 레저의 본고장으로서 부각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청 문화관광과 오상희 관광개발 담당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구천동 계곡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관광자원들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운영을 활성화시켜 구천동을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구천동 관광특구는 1997년 1월 18일 문체부 훈령 제3호에 의거해 특구로 지정, 2008년에는 우수특구 지정이 됐으며

2010년과 2016년 무주구천동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공모에 선정되면서 무주군은 국비 11억 7천여만 원을 투입해 사계절문화학교와 구천동 33경 탐방루트, 계곡관광을 위한 목교 등을 조성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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