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녹색연합은 25일 전주시 팔복동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발전시설로 포장된 전주시 팔복동 폐기물처리시설의 설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주변에 주거단지가 밀집한 지역특성을 감안할 때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심지어 팔복동 소각장은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았다”지적했다.

이어 "전주시는 내일 팔복동 폐기물소각장과 고형연료(SRF) 발전시설 등을 논의하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개최한다”며 “충분한 의견수렴과 절차를 거치지 않은 해당사업을 승인해서는 안 될 것이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고형연료도 사실상 잘게 부순 폐기물에 불과하며, 외국에서도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지 않는다"며 "이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시설이라고 부르는 것은 진실을 호도하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전주시 팔복동에서 추진되는 폐기물소각시설과 발전시설에 대하여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충분한 의견수렴의 부족, 시민들의 반대의견 등을 감안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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