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사가 성추행 의혹으로 직위해제된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북의 한 여고 A교사가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피해 학생 8명은 해당교사가 가슴, 명치, 허벅지 등 신체 일부를 만지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5월 2일 교육청에 수사개시를 통보했으며 6월 1일 A교사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교육청에서는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한 상태다.

도 교육청 교원인사과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개시를 통보해서 교육청은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A교사를 직위해제한 상태다. 최종결과가 나오면 징계위원회 등을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인성건강과 관계자는 “신체 일부분을 밝힐 순 없으나 이를 만졌다는 건 명백한 사안으로 보인다. 검찰 송치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됐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빨리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면서 “유죄가 나온다면 별다른 절차 없이 면직 된다”고 설명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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