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뜻 깊은 창작뮤지컬을 선보인 바 있는 극단 공연나눔(대표 곽상탄)이 공연 수익금 전액을 쾌척하고 나서 다시 한번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창작뮤지컬 ‘난쟁이 결혼하기’를 선보인 이들은 유료 관람객 100여명이 낸 관람료 수익금 전액을 생활필수품 세트로 바꿔 26일 완주군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전달했다.

극단 대표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곽상탄 씨는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 H-셀프나눔플래너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과 완주문화재단 문화예술창작 지원사업 후원에 힘입어 단원들과 함께 뜻 깊은 공연을 상연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문화가정들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물품 전달을 기획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극단 공연나눔은 지난 17일 전래동화 백설공주와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모티브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 등을 패러디 한 창작뮤지컬 ‘난쟁이 결혼하기’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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