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가을철발열성 질환 주의를 당부하고, 예방활동에 나섰다.

26일 완주군은 가을철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되며 발병하면 고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들쥐 등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고열, 두통, 오심, 근육통, 복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렙토스피라증은 주로 쥐의 소변으로 배출된 균이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고열과 두통, 오심, 근육통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월에서 11월에 발생하며 감염된 참진드기의 유충, 성충 등에 물려 감염되며 발병하면 발열, 혈소판감소, 구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보건소는 가을철열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시 긴 옷, 긴 양말 등을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거나 눕지 말아야 하고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아야 한다.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하고, 입었던 작업복 등은 세탁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 등과 같은 감기증상이나 피부발진, 벌레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감염병 관련 상담 및 문의는 완주군보건소(290-304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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