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전북본부는 26일 올해로 4년차 순창의 청정 맛밤 수출선적을 시작했다.
올 봄 지속된 가뭄과 여름철 장기간에 걸친 비로 밤 수확량은 감소 추세에 있으며, 특히 전북지역의 경우 갈색날개매미충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수확량이 급감해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순창 밤 생산 임가의 도움으로 올해도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는 게 전북본부의 설명이다.
선적행사에 참석한 황숙주 순창군수는 수출 물류비지원 등 생산과 수출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창 밤은 친환경으로 재배하며 식감과 단맛이 뛰어나 내수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북본부 특화품목기술지원센터는 9월 중순부터 생산자를 방문해 밤을 수집하고, 선별·포장작업을 거쳐 26일 29톤 선적을 시작으로 약 73톤 가량을 수출할 예정이며, 나머지 물량은 자체 수매해 내수 유통함으로써 생산자들의 판매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규순 전북본부장은 "순창 밤 생산자들에게 수출물류비지원, 부산물 비료 지원은 물론, 직거래와 수확체험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