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픈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핀다”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전주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인간도시 정책으로 소개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6일 경기도 수원시 더함파크에서 진행된 ‘2017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에서 최근 인권·예술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전주 선미촌 문화재생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김 시장은 ▲선미촌, 새로운 꿈을 꾸다 ▲시민과 함께 바꿔 가다 ▲예술과 문화에서 사람의 도시 미래를 꿈꾼다 등 3개의 파트로 나눈 발표를 통해, 성매매집결지를 공권력에 의한 전면개발 방식이 아닌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점진적 기능전환 방식으로 전국 최초 시행중인 선미촌 문화재생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선미촌 정비 민간협의회 등 거버넌스 운영 ▲시티가든 조성 등 문화예술공간 조성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성매매집결지에 전국 최초로 현장시청 운영 등 그간의 사업 추진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 시장은 “가장 아픈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핀다. 전주시는 문화예술의 힘으로 선미촌을 여성인권과 주민들의 삶, 시민공방촌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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