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3개 시·군이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3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공모에 김제(김제지평선조공법인)와 남원(남원농협)·무주(무주농협)가 선정돼 국비 3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지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하기 위해 집하와 포장·출하 등의 기능 수행을 위한 복합시설 건립·보완 지원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김제지평선조공법인에게는 농산물 선별장과 저온창고, 유통시설장비 등 기계장비가 설치되며 남원농헙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양파와 오이, 딸기 등 8623톤을 처리하게 된다.

또 무주농협은 사과선별기와 위생설비 등 현대화 된 설비를 갖춰 사과와 복숭아, 포도 등 2138톤을 처리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운영 중인 28개의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시설을 2020년까지 32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주산지별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 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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